단식원으 생활 기록

일단 다른거보다 단식원에서 내가 하루하루 써나갔던 한줄 일기부터 옮겨보자면

들어갈 당시 106.5(옷을 입고 잰 무게)

07.01.05

105가 되었다. 컨디션은 머리가 좀 띵한데 허기짐에 의한건 아닌거같고, 날이 좀 추워서 그런거같다 sbs는 잘나오는데

다른건 잘 안나온다. (그날 이야기를 해보니 비디오가 켜져있으면 다른건 잘 안나온다고 합니다)

오늘 한일은 절에서 수목원까지 걷기와 굶기. 이후 뭔가 더 있었으면 적겠다.

하고싶은것들 줄넘기 300회 _ 걷기 한시간 <앞은 가능하지만 뒤는조금>.

약하게 300회부터 시작!. 하지만 현실은 200회로 끝.

07.01.06

산탔음. 머리아픔. 이 두통 언제까지 갈까. 현시각 5시. 103이다.

07.01.07

현 102.5 슬슬온다. 102~2.5 슬슬 마의 헬랩대가 온다. 7시 - 102쯤 모르지 물먹으면 돌아올지.

아 그리고 변을 봤는데 뇌처럼 쭈글쭈글하며 마치 조개나 마르난주의 재료를 말린듯한 것들이 뭉친 느낌인데.

아오. 꽤 징그러움.

07.01.08

101.5 이다. 슬슬 입에서 쎼게 단맛(?)이 나기 시작. 아오. 심하다.

101.5 수목원다녀왔다. 그리고 개같은 놈. 감히 깔게 없다고 엄마를 까?.

좆같은 새끼. 나이가 적건 많건 부모님 경위시하는 개념없는건 까야한다. 시발.

101kg 진짜 힘이 없다.

07.01.09

현 101~05. 슬슬 기장이란 새끼가 험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된거 같다. 또한 그 새끼는 천성이 상놈처럼 입부터

조잘거리는같으니 훗날 크게 당당하게 까줘야 제맛.

기운도 없고 머리 속은 그저 다음주 월요일이 되기만 바랄뿐이다.

현 100.5 근데 아래층 하고 1kg가 차이난다. 100.5

07.01.10

똥눴음. 길쭉길쭉. 옷벗고 드디어 99.2 근데 아래층은 여전히 100.5 뭘 믿어야함?.

99.8. 미치겠다. 98.8인거같음. 오우예!

07.01.11

98.4~0.8 더 이상 무리인가 싶다. 밖은 실시간으로 눈 오는중.

엇헝. 새벽에 룸메아저씨가 많이 아픈거같아. 전화했다. 또 기장이 인사도 안하냐고 한다.

누가 부모 욕한 놈한태 인사를 함.

07.01.12

98.0 봤다. 관장이 너무 싫은 나머지 약으로 때움

먹다 걸려서 토함. 으헝- 옷벗을떄 운좋게 97도 봤다.

내일이면 퇴소 잇힝. 97이면 total -9.5kg 시발 이게 사람이냥- ♡

07.01.13

가루똥!. 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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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 차근 옮기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기장이라는 분이 싫다.

다시 생각해보면 부모님을 대놓고 욕한거는 아니지만.

그당시 내가 좀 까칠하기도 했고. 그냥 넘기기에는 좀 그렇다고 내 안에서 느껴졌기 떄문에.

당시 상황은

'너가 살찐 이유는 다 니 엄마 잘못이야' 라고 이 한마디떄문.

당시 들었을때. 아오 시발 새끼. 내가 처먹은거지 우리엄마가 나 구워먹으려고 찌운건가 싶고,

뭐랄까. 어머니의 사랑방식중 하나를 완전히 부정당한 기분도 들고.

또한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잘못이 아닌데, 더러운 새끼가 그냥 까려고 하다보니 우리엄마를 그렇게 욕되게 한거같고.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들었지만 그게 모두 통합되어서 분노로 이어짐.

그렇다고 내가 나이 지긋한 사람한태 대놓고 욕할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뒤통수 깔 배짱이 되는것도 아니고 말이지.

그러면서 자신은 자기 며느리가 손자대리고 오면 소금물주고 누른밥주면서 살 쪽쪽 빼게 하고 나중에 가서도 누른밥찾게된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들려주는거 보면 . 자신은 어느 누구보다도 우월하다는듯이 이야기한거같음

자기 자랑 늘어놓기 좋아하고, 입만 열면 덕담같은 말투로 XX은 나쁜새끼로 시작하는 어른.

별로 배울점도 없고, 커서 그런 사람이 되고싶지도 않다.


조금 삼천포로 빠졌었는데, 단식원에 다녀와서 느낀점은.

일단 단식원이라는것을 정말 제대로된 곳을 가야하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것.

내가 간 곳은 시골에 집한채 조촐하게 지어진 곳에서 (구체적으로는 방이 5개.) 지냈는데,

원장이 하나이고 다른 한분은 친구인지 옆에서 살짝 거들기는 하지만 모든 일을 원장이 도맡아 하고

6시면 퇴근하는 . 야매의 냄새를 지울수 없는 곳으로 간건데.

내가 불만을 품기 시작한것은 나의 룸메 아저씨가 구토를 하고 심하게 목까지 쉬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한것부터이다.

심했음 정말.

병원에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약간의 미음과 갤포스를 줄뿐 그다지 큰 대책을 새우지 않았다.

그리고 참고로 내가 알려줘서 알았음. 그 분이 그렇다는 것을

원래 그 아저씨가 전에 그런 기미가 있으니 준비를 해놓아라 라고 이야기했다지만, 그 쪽에서는 '대책없는데요' 라는 말만

돌아왔다고함.

우짰든 덕분에 그런 불만 덕분에 단식원이라는 것도 잘 선택해서 가야할것이고

몇가지 어드바이스를 하자면

배고픈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신의 또래가 많은곳으로 가면 좋다 라는것.

가면 심심하다

언제까지 컴퓨터 붙잡고 있을수없고. 아침에는 재방송 저녁에 겨우 본방하는 tv만 붙들수는 없고

책을 좋아하고 혼자있기 좋아하고 명상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딱 좋은 곳. 하지만 나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비추

그리고 나가서 몇일간의 보식기간때문에 나처럼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나가서도 조금 고문

음. 그리고

요요 현상이라는게 있으니 섣부르게 살빼기 위해서 나가면 망할지도 모른다는것과.

더 있긴한데 급 기억안나네. 나올떄는 막 생각했었는데.



5일이 딱 좋다는거. 'ㅅ'....

난 왕창 뺼꺼야 하는 생각으로 30일 , 15일 코스로 끊어 놓으시면 진짜 아닌게 아니라 후회하게 될겁니다.

빠지기야 빠지겠지만, 일단 사람이 먹을게 안들어가고 있다보면 축 늘어지는 기분이 적지 않아 들게 됨.

그 무기력하고 공허함? 때문에 더 움직이기 싫어지고, 나이또래가 있지 않아서 혹 대화상대가 없어서 있다보면

심심해서 오전이나 오후에 잠을 청하게 되는 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

오전이나 오후에 잠깐 눈을 붙이면 그 날 저녁에는 정말 쌩쌩해짐.

참고로 나는 5시까지 전혀 졸음이 오지 않아 본적도 있고 30분정도는 뒤치덕거리며 잠이 안오는 경우가 발생.

아직도 그런 버릇이 남아 잠자기가 서툽니다.

'ㅅ'. 그럴때면 단식은 정화하기 위해서 간다는 말이 정말 딱 들어맞는다는게 느껴짐. 정신이 너무 맑아져서.



다녀와서 지금 조금은 유지로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유지 될지는 모르겠고,

또한 2월 말까지는 뺄 생각은 있지만 그 생각대로 움직일지는 미지수

그럼 후기 끝.

p.s 더 생각나면 끄적이겠음.

by 에딧 | 2008/01/14 23:43 | 작심삼일프로젝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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